제주도 여행 2일차_해담은 레지던스 호텔

#이 글은 2018년 5월에 다녀온 제주도 여행을 회상하며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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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5 - [여행·나들이/제주도여행_2018년5월] - 제주도 여행 2일차_제주도 미영이네 고등어회

제주도 여행 2일차_제주도 미영이네 고등어회

 

 

제주 여행 2일차 숙박은 모슬포항에 있는 '해담은 레지던스 호텔'로 예약해놨었다.

 

'미영이네 식당'과도 가까워서 도보 5분이면 갈 수 있을 정도이다.

 

이곳으로 숙박을 계획한 이유는 3일차 여행 일정에 넣어 놓은 가파도와 마라도 때문이다.

 

아침에 운진항에서 배를 타야해서 인근에 적당한 숙소를 물색하다가 비교적 가까운 모슬포항의 해담은 레지던스 호텔이 눈에 들어왔던 것이다.

 

 

 

숙박 예약 사이트에서 가져온 해담은 레지던스 호텔 공식 사진

2년 전에 숙박 예약할때는 공식 홈페이지가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 찾아보니 홈페이지가 없다;;

 

인터파크 투어에서도 검색되지 않고, 심지어 포털사이트 지도에도 해담은 레지던스 호텔이 표시가 안 되고 있다;;;

 

레지던스 호텔은 각 호실마다 개인 소유주가 있고 다수의 소유주들이 숙박 관리 회사와 단체로 계약을 해서 호텔처럼 운영하는 형식이다.

 

다만 시간이 흐르면서 소유주들 손바뀜도 일어나고 월세(월 단위 장기투숙)로 돌려서 세입자를 받는 경우가 늘고 하면 제대로 된 호텔 같은 운영은 기대하기 힘들어진다. 

 

해담은 레지던스 호텔도 그런 식으로 변한 건지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일단 포털에 검색해보니 현재도 숙박 예약은 가능한 것처럼 페이지가 뜨는데 그저 옛날의 잔존 페이지일 수도 있고... 직접 전화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을 것 같다; (그냥 일반 오피스텔로 변경되었을 수도 있겠다)

 

 

일단 나는 2년 전의 여행을 기록하는 것이니 해담은 레지던스 호텔이 어땠는지 계속 쓰겠다... 

 

 

여기는 1층에 GS25 편의점이 있어서 체크인 시 먹을 걸 사들고 올라가기 좋았다. (참고로 제주도는 편의점도 24시간 운영하지 않는 곳이 많으니 몇 시까지 영업하는지 미리 체크해야 한다)

 

 

 

문을 열고 현관에 서서 찍은 사진인데 딱 원룸 오피스텔 구조라고 보면 된다.

 

 

 

욕실에 샤워부스는 아니지만 샤워 하기 넉넉한 공간이 있었고 청소도 깔끔하게 잘 되어있었다.

 

 

 

냉장고, 전자레인지, 전기 포트, 전기밥솥...

 

 

 

TV도 구비되어 있고...

 

 

 

드럼세탁기, 전기레인지, 싱크대, 작은 바 테이블...

 

 

 

더블침대. 

 

딱 풀옵션 원룸 오피스텔 스타일이다.

 

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 그런 거 할 때 지내기 적당한 곳인 것 같았다.

 

 

 

창문을 열었더니 작은 테라스가 있고 저만치에 불을 밝힌 등대가 보였다.

 

 

 

자고 일어난 뒤 아침에 테라스에 서서 찍어본 주변 풍경들이다.

 

 

 

해담은 레지던스 호텔은 운진항과 가까웠고 미영이네 식당과도 가까웠으며 깨끗하고 쾌적해서 나는 만족했다.

 

지금 검색해보니 스탠다드 기준 1박에 약 49,000원 / 디럭스 기준 1박에 약 57,000원 정도로 나오는데 2년 전에 우리가 묵은 방은 아마도 디럭스였던 것 같다...

 

다음날 아침 운진항에서 가파도나 마라도 가는 배를 탈 계획이었기에, 해담은 레지던스 호텔은 위치나 가성비로 괜찮은 선택지였다고 생각한다.

 

... 다만, 정작 우리는 여기서 자고 일어난 여행 3일차 아침에 배가 뜨지 않아 가파도&마라도를 가지 못했다. ㅠㅠ

 

 

 

< 해담은 레지던스 호텔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하모항구로 4

전화: 064-792-4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