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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혼잣말·일상 (4)
티끌한톨
일주일 전부터 3일 연속으로 전조증상이 전혀 없다가 갑작스러운 아랫배 복통에 화장실을 가면 설사인듯 아닌듯한 무른 변을 봤다. 복통은 설사배앓이 할때의 느낌인데, 딱히 설사는 아니고 뭔가를 잘못 먹었을때 나오는 녹색변도 아닌...예쁜 황토색. 아파서 저절로 아랫배에 힘을 콱 주게 되는 복통이지만 변을 내보내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듯 배는 멀쩡해졌다. 열이나 구토감 및 메스꺼움도 없고 증상은 그저 예고없는 갑작스러운 복통과 무른변 뿐이었다. 나아질 기미 없이 3일을 연속으로 그러길래 혹시 장염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필 의심스러운 식사들이 몇가지가 겹쳐서(기름진 고기, 매운 쫄면, 우유 과섭취, 쌀눈 곰팡이) 뭐가 원인인지 꼬집어 추측하기 힘들었다. 게다가 외부요인이 아닌 스트레스성의 내부요인일 수도 ..
( 문상 방법은 아래쪽에 써 놓았습니다. )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 요양병원에 한참을 계셨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작년 연말부터 가족들 면회가 일절 금지였다. 건강상태가 악화되셔서 돌아가시기 며칠 전에 단 한 번 가족면회가 허용되었지만 그마저도 유리창 너머로 얼굴만 보는 것이었다. 임종하시기 직전 2시간 정도, 아버지가 혼자 병실 안으로 들어가서 할머니 손을 조용히 잡고 있었던 게 할머니의 마지막 가시는 길이 되었다. 코로나19가 아니었으면 좀 더 많은 가족들이 가서 할머니께 말을 걸고 손을 쓰다듬고 다리를 만지면서 보내드렸을 텐데... 외롭다고 느끼시진 않았을련지... 임종하셨다는 연락을 받고 내가 장례식장에 도착했을 때는 다른 친척들도 이미 와있었다. 서둘러 상복으로 갈아입고 할머니께 술잔 올리..
나이를 조금씩 먹어가면 갈수록 무언가를 지속하는 것도 힘들고 새로운 것에 적응하는 것도 힘들다. 수년 만에 재개하기로 맘먹었던 블로그는 몇 주 만에 심리적으로 힘든 일이 터지면서 중단해버렸고, 그대로 2년이 지났다. 그렇지 않아도 얼마 없던 삶의 의욕이 완전히 사라지니 무언가를 하기 위해 마음을 먹고 움직이는 그 자체가 너무 피곤하고 모든 게 부질없이 느껴졌다. 반년 정도 지나서 심리적으로는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았지만 한 번 사라진 의욕은 좀처럼 돌아오질 않았다. 나이 탓인 건지 우울증인 건지... 아니면 복합적인 걸 수도 있겠다. 그 와중에 데스크탑은 십수 년간 사용하던 윈도우 xp에서 윈도우 10으로 운영체제를 바꿔야 했다. 너무 극단적인 버전 점프이다 보니 달라도 너무 달랐고 덕분에 내가 갑자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