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선풍기에는 재봉틀 기름
- 제주도 여행 일정 짜기
- 햄 양파 핫케이크
- 필립스 휴 엠비언스
- 미세먼지 걱정 없이 환기
- 무수분 수육
- 감바스 스파게티
- 장례식 마지막날 걸리는 시간
- 제주도 돈내코 원앙폭포
- 본죽 홍게 품은 죽
- 모슬포항 미영이네
- 문상 방법
- 핫케이크 부침개
- 제주도 여행
- 선풍기 기름칠 방법
- 흰죽 끓이는 방법
- 이디야 달고나 라떼
- 해담은 레지던스 호텔
- 달고나 라떼 만들기
- 선풍기가 갑자기 안 돌아가면
- 한림항
- 제주도 고등어회
- 유교 장례식
- 물 없이 수육 삶기
- 시래마루
- 구토 설사 없는 장염
- 제주도 맛집
- 장례식 조문 방법
- 돈내코 유원지
- 선풍기도 주기적으로 기름칠
- Today
- Total
티끌한톨
새로운 것에 적응하기가 힘들다 본문
나이를 조금씩 먹어가면 갈수록 무언가를 지속하는 것도 힘들고 새로운 것에 적응하는 것도 힘들다.
수년 만에 재개하기로 맘먹었던 블로그는 몇 주 만에 심리적으로 힘든 일이 터지면서 중단해버렸고, 그대로 2년이 지났다. 그렇지 않아도 얼마 없던 삶의 의욕이 완전히 사라지니 무언가를 하기 위해 마음을 먹고 움직이는 그 자체가 너무 피곤하고 모든 게 부질없이 느껴졌다.
반년 정도 지나서 심리적으로는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았지만 한 번 사라진 의욕은 좀처럼 돌아오질 않았다. 나이 탓인 건지 우울증인 건지... 아니면 복합적인 걸 수도 있겠다.
그 와중에 데스크탑은 십수 년간 사용하던 윈도우 xp에서 윈도우 10으로 운영체제를 바꿔야 했다. 너무 극단적인 버전 점프이다 보니 달라도 너무 달랐고 덕분에 내가 갑자기 컴맹이 된 기분이었다.
그리고 어쩌다보니 맥북, 아이패드, 아이폰까지 갖추어 생소한 애플 생태계에 발을 디디게 된 것이 작년 봄의 일이다.
허나 아직도 윈도우10이 낯설고 애플 생태계는 어렵다... 특히 애플 생태계는 뭐가 되고 뭐가 안되는지 여태껏 다 파악을 못했다.
마소랑 안드로이드에 익숙해져 있던 머리라 애플은 쉽게 이해가 안 되고 불편한 게 너무너무 많다. 왜 이게 안 돼? 이걸 왜 이렇게 하고 앉아있어야 해? 싶은 것들 투성이고... 뭐 호환 안 되는 게 많아서 추가로 구매해야 하는 게 자꾸 생기고 ㅠㅠ
검색하고 알아보고 실행해보고 구매하고 써보고... 계속 그렇게 해야하는데 그 모든 행위가 피곤하게만 느껴져서 진도가 잘 안 나간다.
2년 만에 간신히 다시 블로그를 써보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이렇게 아이폰과 맥북을 이용해서 글을 쓰려니 한-참 걸린다. (티스토리도 낯설다;)
... 과연 익숙해지는 게 가능하기는 한 걸까;
'혼잣말·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염 의심_나흘간 죽만 먹음 (0) | 2020.06.30 |
---|---|
할머니 장례식 - 유교장례식 문상(조문)방법 등 정리 (0) | 2020.06.25 |
블로그 개설 (0) | 2018.0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