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감바스 스파게티
- 모슬포항 미영이네
- 햄 양파 핫케이크
- 선풍기가 갑자기 안 돌아가면
- 시래마루
- 제주도 여행
- 미세먼지 걱정 없이 환기
- 무수분 수육
- 제주도 돈내코 원앙폭포
- 해담은 레지던스 호텔
- 핫케이크 부침개
- 제주도 맛집
- 선풍기 기름칠 방법
- 돈내코 유원지
- 제주도 여행 일정 짜기
- 제주도 고등어회
- 이디야 달고나 라떼
- 구토 설사 없는 장염
- 유교 장례식
- 문상 방법
- 선풍기도 주기적으로 기름칠
- 선풍기에는 재봉틀 기름
- 물 없이 수육 삶기
- 장례식 조문 방법
- 달고나 라떼 만들기
- 필립스 휴 엠비언스
- 본죽 홍게 품은 죽
- 장례식 마지막날 걸리는 시간
- 한림항
- 흰죽 끓이는 방법
- Today
- Total
목록전체 글 보기 (35)
티끌한톨
아침에 대뜸 "선풍기가 고장 났다"라고 라마가 말했다. 밤새 날이 선선해서 꺼뒀던 선풍기를 아침에 켰는데 작동이 안 되는 거다. 어제까지 멀쩡했던 선풍기가(정확히는 써큘레이터) 물리적 충격을 받은 일이 없는데도 전원을 넣으면 '웅-' 하는 소리와 함께 팬이 순간 움찔거리기만 하고 돌아가질 않았다. 상태를 보니 전기적인 문제는 아닌 것 같아서 혹시 팬에 머리카락이라도 날아들어가 엉켰나 확인해보려고 뚜껑을 열고 팬을 손으로 돌려봤다. 그런데 팬 돌아가는게 뭔가 뻑뻑했다. 분명 내 기억에는 이따금 선풍기 청소할 때 손가락으로 팬을 휙 돌리면 몇 바퀴는 빙글빙글 돌았던 것 같은데... 아무리 팬을 힘차게 쳐봐도 반의 반 바퀴를 채 못 돌았다. 선풍기 날개를 빼내어 봤지만 모터 축에 머리카락 같은 이물질은 끼어있..
온라인으로 마트 장을 보는데 바게트 빵을 할인하고 있길래 일단 장바구니에 담아놓고는 바게트를 뭐랑 같이 먹을까 고민했다. 생크림을 사서 휘핑해다가 발라먹을까 했는데 생크림이 품절이어서... 문득 감바스를 만들어보기로 마음먹고 냉동 새우를 줍줍. (냉동 칵테일 새우 L사이즈 800g을 17,430원에 구매) 감바스의 풀 네임은 '감바스 알 아히요'. 새우와 마늘이 주 재료고 향신료 등과 함께 올리브유에 끓인 스페인 요리라고 한다. 그래서 마늘도 줍줍. (깐마늘 150g 1,500원에 구매) 레시피들을 찾아보니 브로콜리나 양송이버섯을 넣는 경우도 있길래 나는 집에 있던 파프리카와 머쉬마루 버섯을 넣기로 했다. 냉동 생칵테일 새우 큰 사이즈 22마리 정도, 깐 마늘 1..
일주일 전부터 3일 연속으로 전조증상이 전혀 없다가 갑작스러운 아랫배 복통에 화장실을 가면 설사인듯 아닌듯한 무른 변을 봤다. 복통은 설사배앓이 할때의 느낌인데, 딱히 설사는 아니고 뭔가를 잘못 먹었을때 나오는 녹색변도 아닌...예쁜 황토색. 아파서 저절로 아랫배에 힘을 콱 주게 되는 복통이지만 변을 내보내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듯 배는 멀쩡해졌다. 열이나 구토감 및 메스꺼움도 없고 증상은 그저 예고없는 갑작스러운 복통과 무른변 뿐이었다. 나아질 기미 없이 3일을 연속으로 그러길래 혹시 장염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필 의심스러운 식사들이 몇가지가 겹쳐서(기름진 고기, 매운 쫄면, 우유 과섭취, 쌀눈 곰팡이) 뭐가 원인인지 꼬집어 추측하기 힘들었다. 게다가 외부요인이 아닌 스트레스성의 내부요인일 수도 ..
( 문상 방법은 아래쪽에 써 놓았습니다. )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 요양병원에 한참을 계셨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작년 연말부터 가족들 면회가 일절 금지였다. 건강상태가 악화되셔서 돌아가시기 며칠 전에 단 한 번 가족면회가 허용되었지만 그마저도 유리창 너머로 얼굴만 보는 것이었다. 임종하시기 직전 2시간 정도, 아버지가 혼자 병실 안으로 들어가서 할머니 손을 조용히 잡고 있었던 게 할머니의 마지막 가시는 길이 되었다. 코로나19가 아니었으면 좀 더 많은 가족들이 가서 할머니께 말을 걸고 손을 쓰다듬고 다리를 만지면서 보내드렸을 텐데... 외롭다고 느끼시진 않았을련지... 임종하셨다는 연락을 받고 내가 장례식장에 도착했을 때는 다른 친척들도 이미 와있었다. 서둘러 상복으로 갈아입고 할머니께 술잔 올리..
온라인으로 마트 장을 보다가 돼지고기 앞다리살이 할인 중이길래 최소 판매 단위인 600g을 주문했다. 배달 온 고기는 630g이었고 할인된 가격은 4,750원. 지난번에 무수분 수육을 시도하면서 다른 것 없이 오로지 양파만 냄비 밑에 깔고 삶았더니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가 많이 났었다. 그래서 이번엔 조금 제대로 냄새를 잡아보자 생각하고 장바구니에 월계수 잎도 같이 담아서 샀다. 돼지 냄새를 잡아보려고 준비한 재료는 다음과 같다. 우선 고기 포장을 뜯어 뒤집어보니 비계가 좀 있었다. 떼어버릴까 하다가 비계가 너무 없어도 섭섭하니까 그냥 쓰기로 했다. 돼지 앞다리살 덩..
내가 지금 사는 곳은 대로변에 가까운 작은 평수 오피스텔이다. 예전에도 한 번 대로변에 위치한 원룸에 살아봐서 이런 곳의 문제점은 사전에 알고 있었다. 창문을 열어두면 들리는 차량 소음, 그리고 집안으로 들어오는 시커먼 먼지. 그럼에도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비교적 안전하다는 장점에 끌려서 지금 집을 선택했다. 소음은 금세 익숙해져서 사실 별거 아닌데... 건강에 좋지 않은 시커먼 분진이 들어오니까 창문을 마음껏 열기 힘들었다. (근래 들어 논란이 되고 있는 미세먼지를 생각하면 대로변이 아닌 집들도 이젠 어차피 마음껏 창문을 열고 있기 힘들지 않을까 싶다) 환기를 자주 해주지 않으면 숨쉬기가 답답하고 라돈이나 포름알데히드도 집안에 쌓일 테니 골치 아픈 일이었다. 게다가 이런 작은 오피스텔은 맞통풍 구조..
#이 글은 2018년 5월에 다녀온 제주도 여행을 회상하며 쓴 글입니다. 제주도 여행 이전 글 보기 2020/06/08 - [어딘가 갔다옴/제주도여행_2018년5월] - 제주도 여행 2일차_오설록 티뮤지엄 제주도 여행 2일차_오설록 티뮤지엄 #이 글은 2018년 5월에 다녀온 제주도 여행을 회상하며 쓴 글입니다. 제주도 여행 이전 글 보기 2020/06/04 - [어딘가 갔다옴/제주도여행_2018년5월] - 제주도 여행 2일차_한림칼국수(보말 칼국수 맛집) � oira.tistory.com 오설록 티뮤지엄을 나와 차에 다시 올라탄 우리의 다음 행선지는 계획대로라면 일과리 해안도로를 드라이브하는 것이었다. (체력 문제로 금오름을 포기하고 오설록 티뮤지엄을 간 시점에 이미 계획은 틀어졌...) 하지만 해가 ..
#이 글은 2018년 5월에 다녀온 제주도 여행을 회상하며 쓴 글입니다. 제주도 여행 이전 글 보기 2020/06/04 - [어딘가 갔다옴/제주도여행_2018년5월] - 제주도 여행 2일차_한림칼국수(보말 칼국수 맛집) 제주도 여행 2일차_한림칼국수(보말 칼국수 맛집) #이 글은 2018년 5월에 다녀온 제주도 여행을 회상하며 쓴 글입니다. 제주도 여행 이전 글 보기 2020/06/04 - [어딘가 갔다옴/제주도여행_2018년5월] - 제주도 여행 2일차_한림 비양도 제주도 여행 2일차_ oira.tistory.com 다시금 얘기하자면 원래 세웠던 2일차 여행 일정은 아래와 같았다. 미리 사둔 먹거리로 아침식사 - 체크아웃 - 한림항 9시 출발 배 - 비양도 - 비양도 12시16분 출발 배 - 한림칼국수..